​공공디자인 페스티벌, 부산·서울 중심으로 전국 165곳서 열린다

2023-10-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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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앞두고 중요한 행사"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산 주제행사장 입구 현수막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모든 이를 위한 디자인을 꿈꾸는 공공디자인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부산과 서울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65곳에서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을 연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19일 부산에서 열린다. 1963년부터 2008년까지 고려제강의 와이어 생산 공장이었지만, 쓰임을 다한 뒤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 F1963에서 개막식과 주제 전시를 연다.

40개소가 참여하는 부산 공공디자인 특구는 도시재생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례, 부산과 해양 문화, 유니버설디자인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부산역을 시작점으로 개막식과 주제전시가 열리는 수영구의 복합문화공간 F1963, 일과 삶, 휴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업무 형태를 제안하는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를 비롯해 국립해양박물관, 영주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부산시민공원 등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제 전시 '모두를 위한 디자인: 우리가 꿈꾸는 보통 일상'은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집과 동네, 학교, 일터, 쇼핑, 대중교통 등 일상 공간을 6개 섹션으로 나눠 각 공간에 어떤 공공디자인이 녹아들어 있는지 보여준다.

백진경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3 조직위원장은 "행사를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 그리고 전국적으로 확대했다"라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파리 총회는 오는 11월 28일로 예정돼 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성동구 성수동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부 시장 마르쉐, 학술대회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27일 오후에는 성수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올해의 우수 공공디자인 사례를 발굴하는 시상식을 연다.

이외에도 전국 165개 거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공디자인을 선보인다. 축제 거점은 지난해 102곳에서 대폭 늘어났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공공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고 싶다"며 "향후 특별전이나 주제전을 지역에서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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