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의 접속 장애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날 출근 시간대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한 스타벅스 앱은 현재 오전 10시까지도 정상화되지 못한 상태다. 지금도 스타벅스 앱 접속을 시도하면 "동시 접속자가 많아 잠시 대기 중입니다"란 안내문이 뜨는 상황이다.
오텀 사이즈업 쿠폰 발급 이벤트는 스타벅스 회원 보상 차원에서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이날은 골드 회원이 쿠폰을 받을 수 있는 날이다. 그린 회원은 오는 14일, 웰컴 회원은 오는 17일 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유효 기간이 지나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소멸된다.
아직까지도 앱 정상화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고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출근 시간에 항상 쫓기는 직장인들이 결제를 위해 주문대 앞에서 오래 대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강모씨(30대)는 "평소처럼 지하철에 내려서 스마트오더로 주문하려고 앱을 열었는데, 접속이 안 됐다"면서 "대기 인원만 1만명이 넘었고 10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공지가 뜨기에 상당히 당황했다. 줄을 서서 직원을 통해 주문했는데, 커피 나올 때까지 오래 기다렸다. 예기치 못한 만큼 지각할까 마음을 졸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잠시 앱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일부 지역은 정상화가 이뤄진 상태다. 다만 아직도 장애가 발생한 곳이 있는데, 현재 정상화를 위해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