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회를 하루 앞둔 이날 아티스틱스위밍과 가라테를 제외한 모든 종목 일정이 종료된다.
안세영은 이날 오후 3시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항저우가 고향인 천위페이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세계랭킹 1위, 천위페이는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2-0으로 완파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건 지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챔피언 방수현 이후 29년 만이다.
안산과 임시현은 오전 11시 50분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리는 리커브 개인전 결승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6일 양궁 여자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지만, 개인전에서는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소채원은 양궁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 진출해 인도의 조띠 수레카 벤남과 우승을 놓고 다툰다.
남자 축구는 금메달을 놓고 한일전을 벌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을 꺾으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우승의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과 일본은 2018년에도 결승에서 격돌했고,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이 2-1로 승리한 바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오후 7시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대만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대만에 0-4로 패배했지만, 슈퍼라운드에서 일본을 2-0, 중국을 8-1로 연파했다.
이날 대만에 설욕하면 한국은 4연패를 기록하며 통산 6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