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5일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밤하늘 캔버스’를 주제로 관람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공연 콘텐츠가 준비됐다고 밝혔다.
드론 라이트 쇼는 한강 관광 자원화 및 야간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9월 8일 시작됐다. 서울시는 해당 프로그램이 회차별 최대 1만8000여 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일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의 개최를 기념하며 펼쳐진다.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1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이에 서울시는 롤드컵 기간에 맞춰 서울을 찾는 국내외 e스포츠 팬들과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해 10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드론 쇼 외 불꽃 중형 드론을 추가 운영해 더욱 화려해진 볼거리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한다.
아울러 시는 우천으로 연기되었던 지난 2회차 공연(9월 15일)이 11월 3일로 대체됐다며, 공연 일정이 11월 3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는 우천·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공연이 지연 또는 취소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강변북로 일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 체육국장은 "관광객들의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드론 라이트 쇼가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가을 밤하늘,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콘텐츠로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