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안다르는 박효영 단독 대표에서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김철옹 에코마케팅 대표를 글로벌 사업부문을 맡긴 것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안다르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린 특단의 조치다. 김철웅 대표의 뛰어난 안목과 결단력을 십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안다르의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박효영 대표가 안다르 대표 취임 1년 만인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 2분기 국내 애슬레저 시장 1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그 만큼 박효영 대표의 이러한 탁월한 경영능력을 국내 시장에 집중시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신에 김철웅 신임 대표가 글로벌 사업을 총괄 지휘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2018년 매출액 621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이었던 에코마케팅은 4년 만인 지난해에는 매출액 352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으로 최대 468%까지 5배 이상 우상향하며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이번 김철웅 대표 영입으로 안다르의 해외시장 공략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먼저 동남아시아 싱가포르를 낙점하고 글로벌 매장을 오픈한 안다르는 현지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사업 확장을 모색 중이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영역을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을 낼 계획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대면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김철웅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글로벌 브랜드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탁월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1등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그날까지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