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7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합계 1756점으로 중국(1773점)과 인도(1764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소총 3자세 단체전은 슬사(무릎 쏴), 복사(엎드려 쏴), 입사(서서 쏴) 20발씩 모두 60발을 쏘는 개인전 본선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은서가 590점, 배상희가 586점, 이계림이 580점을 얻었다.
한국은 여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2002년 부산부터 2014년 인천까지 4개 대회 연속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중국은 앞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9차례 열린 이 종목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상위 8명이 진출해 개인전 메달을 겨루는 결선에는 이은서가 전체 5위 기록으로 진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배상희는 전체 성적으로는 9위를 기록했지만, 상위 8명 중 중국 선수가 3명이 포함돼 있어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는 한 국가당 선수 2명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이계림은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은 심은지, 양지인, 김란아가 출전한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1742점을 얻어 인도(1759점), 중국(1756점)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결선에는 586점을 얻은 양지인이 본선 4위로 유일하게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