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재단에 따르면, 제3회 허난설헌문화제는 5000여 명의 관람객이, 제28회 남한산성문화제에는 5만 3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축제를 즐기는 시간이 됐다.
제3회 허난설헌문화제에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인물인 허난설헌의 문학을 주제로 남한산성아트홀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허난설헌 전국 청소년 백일장과 ‘캘리그라피 공모전’ 등을 비롯, ‘문학과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김경일 교수의 강연, ‘김금희·김초엽 작가초청 북콘서트’가 남한산성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렸다.
아울러 산성 내 숭렬전 제향의식으로 시작된 이번 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역사와 위상을 되살리는 대규모 어가행렬 등이 공식 개막 행사로 연출됐으며, 이후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남상일, 가수 설운도, 남창동 삼부자 줄타기 등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한 ‘산성콘서트’가 3일간 진행됐다.
한편 재단 축제 관계자는 “내년은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축제의 경험을 잘 가다듬어 더 참신하고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