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는 지난 21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열린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이사회에서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개최지로 인천이 결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아시아건축사대회 개최국이 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지역 22개 건축사 단체들이 모여 회원국 간 우호를 증진하고 기술을 교류하는 축제로,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제회의(임원회의, 5개 실행분과 위원회, 이사회)와 함께 건축상 시상식, 전시, 학술 프로그램, 대학생 잼버리 등의 행사가 5일간 진행된다. 건축사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개발 등 건축계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는 지자체와 민간협력의 우수한 성공사례"라며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인천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축사협회는 향후 개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를 만들고 인천광역시와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대회 개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