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유도, 24일부터 메달 사냥…안바울 등 간판스타 활약 기대

2023-09-22 10:12
  • 글자크기 설정

안바울·이하림·이준환·김민종 등 金 도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의 안바울왼쪽이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유도 대표팀의 안바울(왼쪽)이 21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대표팀이 24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 유도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대표팀은 맏형 안창림과 조구함이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새로운 선수들이 주축이다. 남자부는 황희태 감독이, 여자부는 김미정 감독이 맡는다.

유도 종목 첫날인 24일엔 남자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출전한다.

안바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유도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안 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안바울은 최근 햄스트링부상을 당해 대회까지 회복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안바울의 최대 경쟁자는 일본의 다나카 료마다. 다나카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일본 유도의 샛별이다.

이날 남자 60㎏급에 나서는 이하림(한국마사회)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이하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따며 세계 순위 3위에 위치했다.
 
25일엔 한국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출격한다.
 
지난해 6월에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일본), 동메달리스트 샤밀 보르하슈빌리(오스트리아)를 연거푸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 5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메이저 국제대회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펼쳐왔다.
 
26일엔 남녀 최중량급 김민종(양평군청)과 김하윤(안산시청)이 메달 획들을 노린다.
 
27일엔 남녀 혼성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혼성 단체전엔 여자 대표팀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출전한다.
 
재일동포 출신의 허미미는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인전은 출전하지 않는다.
 
한국 유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판정 시비로 일본에 패해 혼성 단체전 동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펼친다.

이번 아시안 게임에는 북한 대표팀이 출전한다. 남북 맞대결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남자 73㎏급 김철광을 비롯해 총 7명이 출전한다. 김철광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단일팀으로 혼성 단체전에 출전했던 선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