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버스는 최근 사내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알리고, 구체적인 조건을 안내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3개월 급여를 지급한다. 회사 측은 향후 컴투버스 사업의 인력 확대 시 이들을 대상으로 우선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컴투버스 직원들이 모회사인 컴투스로 전적·전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경우 이력서를 다시 컴투스 쪽에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컴투스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이나 관련 사업에 대한 지향점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당초 계획까지 가는 데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나 투자가 여전히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국내외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희망퇴직 규모를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