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 23일 개회식 120분·10월 8일 폐회식 80분으로 진행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진=연합뉴스]

오는 23일 열리는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과 폐회식이 두 시간을 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3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보고에 따르면 23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120분(2시간), 10월 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는 폐회식은 이보다 짧은 80분(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45개 참가국 입장 예정 진행 시간은 40분이다. 공식 개회 행사 후 문화 공연이 45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탄소 배출량을 줄여 친환경 대회를 열겠다고 다짐한 바. 조직위는 불꽃놀이로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통을 깨고 불꽃놀이를 신기술을 활용한 다채로운 볼거리로 대체하겠다고 공언했다. 개회식 공연은 항저우에서 발견된 5천년 전의 신석기 시대 량주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할 거로 보인다.

관련기사

• '황선홍호', 이강인 없이도 쿠웨이트전 9-0 압승
• 정우영, 3분도 채 안 돼 첫 골…쿠웨이트에 1-0 리드

대회 마스코트인 '충충'(琮琮)과 '롄롄'(蓮蓮), '천천'(宸宸)은 항저우의 세계 문화유산과 상징을 형상화했다.

충충은 량주 문화 유적, 롄롄은 항저우의 심볼인 서호의 연꽃잎을 상징하고, 천천은 베이징과 항저우를 잇는 대운하에 놓인 다리 이름에서 따왔다.

조직위는 각 나라 선수단이 한데 엉켜 한꺼번에 입장하는 폐회식 선수 입장은 28분가량 걸릴 거로 예상했다. 

항저우시(市)가 아시안게임 대회기를 2026년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현-나고야시에 넘긴 뒤 항저우를 17일간 밝힌 성화가 꺼지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