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바이오 센서 기업 아이센스와 연속 혈당 측정기(CGM) 공급과 데이터 연동 기반 혈당관리 서비스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에 이은 협력이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카카오헬스케어의 플랫폼·인공지능(AI) 역량과 아이센스의 CGM 등 바이오 센서 전문성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센스의 CGM인 '케어센스 에어' 공급을 확산하고 CGM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 부문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아이센스가 개발한 케어센스 에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건강보험 등재를 마치고 지난 11일부터 국내 판매되기 시작했다. 아이센스는 케어센스에어의 내년 상반기 유럽 시장 출시를 위해 올해 3월 유럽 CE 품목허가 신청서도 제출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4분기 디지털 혈당관리 서비스를 국내 론칭할 계획이다. 현재 케어센스 에어와 자체 솔루션을 연동해 안정성·편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온라인에서 환자 개인·기업·검진 센터 등 고객에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더 나아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과 시스템 연동으로 의료진 편의성을 개선하기로 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CGM과 당사 솔루션이 여러 생활 변수에 따른 혈당의 흐름을 편리하고 쉽게 제시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이센스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궁극적으로 당뇨 유병율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