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다음달 8일(현지시간)까지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약 3주간 종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럽은 일본과 미국, 홍콩에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이 국내 김치 수출 주요 5개국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김치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늘었고, 지난해 기준 종가 김치 유럽 수출량은 국내 총 수출량 3542톤(t)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종가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코벤트가든은 푸드마켓으로 유명한 ‘세븐 다이얼스(Seven Dials)’ 근방에 위치해 현지인과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 대상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치 골목 존’은 한국의 포장마차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런던 로컬 레스토랑과 컬래버레이션한 다양한 김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김치 골목’를 지나면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와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미디어 아트로 둘러볼 수 있는 ‘김치 랩(Lab)’ 존이 나온다. 마지막 ‘김치 마트(Mart)’ 존에는 슈퍼마켓 CCTV를 이색 포토존으로 꾸며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또 터치스크린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에 따른 김치를 추천해주며 종가의 다양한 김치 제품도 소개한다.
대상은 런던 레스터스퀘어 전광판에 종가 브랜드와 팝업스토어의 광고 캠페인을 송출한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총괄 전무는 “K-푸드에 대한 글로벌 MZ세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런던 중심에서 최초로 종가 김치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