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 8월 31일자로 김정수 부회장의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골자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정수 대표는 현재 맡고 있는 삼양식품 대표직도 겸직한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삼양식품그룹이 변경한 그룹 명칭으로, 그룹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의 사명도 그룹명과 같은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꿨다.
김정수 대표는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이다.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때 입사해2001년 삼양식품 영업본부장에 이어 2002년 삼양식품 부사장을 각각 지냈다. 이후 2010년 삼양식품 총괄 사장으로 승진한 뒤 2021년 12월 삼양식품 부회장에 올랐다.
삼양식품 대표도 8월 31일자로 변경됐다. 사임한 장재성 대표를 대신해 김동찬 삼양식품 생산본부 상무가 삼양식품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다만 장재성 전 대표는 사내이사직은 유지할 예정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8월 31일자로 인사가 난 게 맞다"면서 "삼양식품 대표도 김동찬 상무로 변경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