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반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지난 4일 지반침하가 발생한 상평 폐수관로 매설구간에서 남쪽 방향으로 약 30m 떨어진 지점으로 확인됐다. 사고지점은 지난 지반침하복구 후 진주시에서 폐수관로가 매설된 도로 구간에 GPR 탐사조사 및 CCTV 조사를 실시해 공동(空洞)이 발견된 지점에 포함된다.
진주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상평동 내 차량 통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폐수관로 매설구간 400m에 대해 GPR 탐사조사 및 CCTV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1차 조사가 완료된 280m 구간 중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지점에 대해 20일부터 긴급보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7일 오전 나머지 120m 구간에 대한 2차 CCTV 조사 중 해당 지점의 지반침하를 현장 조사자가 미리 발견했으며 안전조치 및 차량통행 제한을 실시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진주시와 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추진중인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를 10월 중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진주시는 전체 20년 이상된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매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난 민선 7기에 연평균 10.5km, 총사업비 72억을 투입해 완료한 바 있다.
현재 민선 8기에는 연평균 23km에 대해 4배 가까이 증가한 총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긴급 보수가 필요하거나 결함이 확인된 곳에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하수관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싱크홀이 발생 된 현장을 점검한 후 “싱크홀 발생 구간을 시급히 복구 완료하고, 복구 시까지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진주시는 해당 사고 긴급복구 후 지반침하 발생이 많은 사고 구간을 중점적으로 상평 산업단지 내 폐수관로 정비사업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며 이후, 진주시 내 노후 하수·폐수관로의 대대적인 정비로 지반침하를 사전에 방지하여 재난 예방 및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