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닉, 日자율주행 기술시장 노크… AI개발, 비식별화 솔루션 소개

2023-09-06 14:28
  • 글자크기 설정

나고야 한일 모빌리티 전시회 참가

"유럽, 미국 이어 일본 시장 확장"

인피닉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 전시 현장 사진인피닉
인피닉 '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 전시 현장 [사진=인피닉]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데이터 업체 인피닉이 AI 모델 개발 플랫폼과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을 들고 일본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 진출한다.

인피닉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에서 열린 ‘한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전 2023’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도요타, 덴소, 아이신 등 일본 자동차 관련 기업 본사가 있는 아이치현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진행하는 이 행사는 미래차 기술 전시와 업체 협업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자율주행을 비롯해 전기차, 수소차, 드론 등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우수 제품을 보유한 국내 업체 45개사가 참여했다. 인피닉은 이 전시회 참여를 계기로 유럽,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전시회에 인피닉은 AI 모델 개발 플랫폼 ‘에이아이 스튜디오(AI-Studio)’와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하이디 에이아이(HEIDI-AI)’를 선보였다.

에이아이 스튜디오는 플랫폼 하나로 모든 AI 모델 개발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서비스로 지난 8월 말 출시됐다. 자율주행 AI 모델 개발 시 데이터를 수집해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AI 모델 성능 개선에 쓸 수 있다.

하이디 에이아이는 올 상반기 미국 CES 2023에서 주목받은 비식별화 서비스로 이번 전시회에 더 고도화한 기술로 공개됐다. 일본 개인정보보호법(APPI)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하이디 에이아이는 미국, 유럽, 일본에서 자율주행 연구를 위해 수집된 민감정보 비식별 처리 규제 환경과 맞물려 현장 참석자의 관심을 모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일본 정부 자율주행차 기술 확보 로드맵을 발표해 오는 2025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를 끝내고 2026년 이를 상용화하는 계획을 내놨다. 수도권과 나고야 주변 지역을 잇는 길이 100㎞ 이상 구간에 자율주행 전용 차로를 도입하고 2026년부터 관동~관서 구간 고속도로에 보안요원 동승 조건으로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할 예정이다.

박준형 인피닉 대표는 “일본의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자율주행 연구 기업 관계자들의 문의와 관심이 상당하다”며 “현재 복수의 기업과 전략적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일본 시장 진출을 현실화하기 위해 계속 문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