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에 따르면 도민체전을 불 밝힐 성화는 산세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형상과 같다 해 ‘어머니의 산’으로 불려지는 모악산의 이름처럼, 아이를 품고 보살피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제60회 전북도민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길 기원하는 뜻에서 채화됐다.
채화된 성화는 모악산 정기를 가득 담고 금산면으로 출발해 새만금 동서도로를 포함한 시 읍·면 권역 33구간을 돌고 김제시청에 안치된다.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4시 출정식을 시작으로 시내권역 13구간을 돌아 최종 도착지인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대회 3일간 김제시를 밝혀줄 성화가 180만 전북도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하나되는 성공적인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시·군 선수가 그동안 흘린 땀방울 만큼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도민체전은 궁도, 마라톤, 테니스 등 37개 종목과 2개 시범종목(승마·주짓수)등 39개 종목에서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도민체전 기념 옛 사진 전시회 개최
이번 전시회는 ‘체육시간’이라는 주제로 김제시와 김제교육지원청이 수집한 사진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1960년대 전북학도체육대회 사진을 비롯해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운동회 사진 등 20점을, 2부에서는 1999년과 2013년에 김제에서 열렸던 전북도민체육대회 사진 12점을 각각 공개한다.
한편, 시에서는 ‘김제의 옛 기록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숨어있는 김제 관련 사진, 문서, 박물을 수집하고자 이달 15일까지 수집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제시의 기록자산으로 보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