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영구 격리하는 기술로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의 실효적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MISC는 올해 1월부터 CCS 제품기술 연구 및 타당성 분석을 진행해 왔다. MISC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정 및 가스정에 저장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삼성중공업은 FCSU를 공급하는 형태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균중 삼성중공업 해양EM팀장(상무)는 "삼성중공업의 해양 플랜트사업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하역 설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 등 기존 오일가스설비에서 해상풍력·원자력·CCS에 이르는 친환경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며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MISC와 공동 개발한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주입 설비(FCSU) [사진=삼성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