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는 가천대가 대학 간 국제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가천대 미술대학과 몽골 울란바토르 국립예술문화대학교 간의 대학교류전이 오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있는 블루문 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양국 대학 외에 몽골의 미술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한다.
한국과 몽골의 전통문양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한 김민규 작가(문양 설치), 몽골의 자연물과 키네틱 아트의 결합한 김시온 작가(키네틱), 명수정 작가(퍼모먼스·설치), 기존의 형식을 뒤집는 영상의 회화화 박시랑 작가(영상·설치), 방민혁 작가(퍼포먼스), 정한별 작가(관객 체험·평면) 등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9일에는 가천대와 몽골 국립문화예술대학교 간에 예술교류의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가 체결된다.
명수정 작가의 한국 전통주 막걸리 퍼포먼스와 임영선 교수의 ‘동굴 속으로 들어간 남자’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교류는 가천대가 2023년도 아르코 주최 예비작가 지원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3월부터 기획돼 이루어진 양국 대학 간의 국제교류전이다. 내년에는 몽골 국립예술문화대학교를 한국으로 초대하는 형식으로 답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임영선 교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국제 예술교류가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며 “우리 대학이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는 만큼 양국의 예술은 물론 문화교류를 망라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