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日 오염수 방류 지지 공식성명…"투명한 절차에 만족"

2023-08-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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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을 지지한다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일본의 (오염수 방류) 프로세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2011년 3월 11일 재해 이후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및 처리수의 최종적 방류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노력해왔다"며 "일본은 적극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 및 파트너는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오염수 관련 IAEA 보고서에 대해 "일본의 프로세스가 안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지속적인 투명성 유지, IAEA 및 지역 이해 당사자들에 대한 관여를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에 이를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는 그동안 국제안전 기준에 따른 과학적 절차 수행 등을 근거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추진을 지지해 왔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오염수 안에 포함된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내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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