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에 아파트 2만3000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1만7000가구가 입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2023~2025년 아파트 입주예정 실적 및 전망'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과 사업장 목록을 내놓은 후 두번째 발표다.
지난해 3만5000가구 대비 연평균 공급이 올해 약 8000가구 상회함에 따라 앞으로 주택 공급이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는 게 서울시 예측이다.
하반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정비·재정비촉진사업 등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과 함께 역세권주택사업,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등 시가 파악하는 비정비사업까지 포함됐다.
향후 3년간 입주 예정 물량 4만3000가구 가운데 정비사업을 통한 물량은 63%, 비정비사업은 37%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자료는 지난 2월 시가 발표한 예측 물량보다 약 6000가구 늘어났다. 개포주공1단지 등 대규모 정비사업장의 입주 예정 시기가 조정되고, 가구 수가 소폭 변경된 사업장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시는 총 가구 수 외에도 임대 및 분양 가구 수, 입주예정 시기, 아파트 단지명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택시장 불안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주택 마련이나 이사 준비에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2023~2025년 아파트 입주예정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