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이재명 비회기 영장 청구...특권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

2023-08-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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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영장청구는 꿈도 꾸지 말라는 선언"

"민주당 의원들 자동 반사신경 갖고 있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비회기때 청구하라고 요구한 것에 "또 다른 특권을 요구하는 오만한 발상"이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명분 쌓기"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불체포 특권 포기를 운운하며 대단한 약속을 하는 척하고 있지만 계속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정기국회 기간에 영장을 청구한다면 명백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데 8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바로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00일간 회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사실상 영장 청구는 꿈도 꾸지 말라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한 민주당은 우리 당에 대해 방탄 국회 조장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는데 임시국회를 계속 열자고 하는 게 어떻게 방탄국회 조장이 되는 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민주당 의원들은 자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올라오면 부결을 택할 수밖에 없는 자동 반사신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방탄을 멈출 수 없으니 우리 당 보고 멈춰달라는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빈틈 없이 회기를 이어오다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비회기 기간을 요구하고 나서니 이제는 민생은 내팽개쳐도 상관없다는 말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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