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심리 부활에 강달러 주춤...원·달러 환율 1340.0원 개장

[사진=연합뉴스]

 

미 국채금리 상승세에도 위험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흐름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42.6원)보다 2.6원 내린 1,340.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 강세에도 위험선호 심리 회복양상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3%를 넘어서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높은 금리의 압박을 이겨내고 호조를 나타내며 긴축정책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채금리가 올랐음에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가 나타났다. 이에 달러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103 안팎으로 돌아왔다. 특히 기술주 중심 위험선호 심리가 유럽증시를 주도하면서 유로화도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 안정화 흐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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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대적으로 원화가 우위를 보이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달러지수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고 위험선호심리로 외국인들의 코스피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전망에는 강세를 보이는 위안화와 당국이 개입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영향을 미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원화가 위안화 가치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고, 한국은행이 상승폭을 제한하도록 개입할 수 있다는 예상에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꺾여 장중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