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한·미는 관련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실시간대로 감시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해당 부대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곳으로, 인민군 해군사령관 김명식 해군대장과 동해함대 및 수상함전대 지휘관들이 현지에서 김 위원장을 맞았다.
통신은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김 위원장이 같은 시일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전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것은 함대함 미사일이라며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 조그만 배에서 상식적으로 그런 미사일을 쏠 수가 없다”며 “함대함 미사일은 사거리가 굉장히 짧고 그리 위협적인 수단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감시장비로 탐지해보니 명중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날부터 올해 후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본 훈련을 시행 중이다. 올해 UFS는 오는 31일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기간(21~25일) 중에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정부연습(을지연습·21~24일)이 한·미 군사연습과 연계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