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김치를 판매했던 조선호텔과 워커힐호텔에 이어 롯데호텔앤리조트도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국내 호텔 한식당으로서는 가장 오랜 44년 역사의 ‘무궁화’와 지난해의 바이든 미국 대통령 한식 만찬 등을 통해 축적한 미식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대한민국 요리 명장에 오른 김송기 총괄셰프의 손맛을 더한 김치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배추는 강원 영월과 전남 해남 등 계절별로 최적 산지에서 공수하고, 고춧가루는 롯데호텔이 직접 품질을 관리하는 밭에서 수확한 영양산 고추로 만든다.
양념 최상급 육젓과 황석어젓, 바다 위에서 급동결한 생새우, 4년간 간수를 제거한 고품질의 신안 천일염 등으로 만들었다. 황태와 보리새우, 표고버섯과 다시마 등을 깊게 우려낸 특제 육수 롯데호텔 셰프 만의 비법이다.
특히 모든 재료에 인공감미료 배제해 깔끔한 맛을 냈다. 토마토, 수국잎차, 배, 매실 등 신선한 재료의 자연 유래 성분으로 감칠맛과 단맛을 끌어냈다. 여기에 경남 산청의 알칼리성 천연 암반수를 사용해 김치의 풍미를 올렸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치는 공식 홈페이지 ‘이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12일에는 롯데홈쇼핑의 ‘최유라쇼’에서 시중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표 호텔로서 우리나라 식문화의 보전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놓은 적이 없다”며 “롯데호텔앤리조트만의 맛을 담은 한식 대표 메뉴 김치를 일반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