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26일 현피 뜨자"에 머스크 "MRI 찍어야"

2023-08-07 16:58
  • 글자크기 설정
마크 저커버그(왼쪽)와 일론 머스크 [사진=AF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세기의 대결을 펼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커버그가 스레드를 통해 이달 26일을 격투 날짜로 제안하자 머스크가 “내일 목과 등 위쪽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는다”고 밝혀, 대결이 무산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 BBC 등 외신이 7일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전날 스레드를 통해서 머스크가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캡처해서 공유한 뒤 “난 오늘도 준비가 됐다. 첫 대결을 8월 26일로 제안했지만, 그는 확정 짓지 않았다”며 “난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는 머스크가 X를 통해서 저커버그와의 격투를 위해 종일 운동 중이라는 글을 올린 데 따른 응답이다.
 
저커버그가 해당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X를 통해 “정확한 날짜는 아직 유동적”이라며 “난 내일 목과 등 위쪽 MRI 촬영을 받는다. 일전이 벌어지기 전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번 주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둘은 격투를 어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생중계할 것인지를 두고도 부딪쳤다. 머스크가 격투가 X를 통해 생중계될 것이라고 알리자, 저커버그는 “자선단체를 위해 실제로 모금을 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써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X와 달리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는 모금 기능이 있다.
 
또한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트윗에서 "내 체중은 최소 300파운드(약 136㎏)라면서 "만약 싸움이 짧게 끝나면 아마 내가 이길 것이고, 길어진다면 그가 지구력에 기대어 승리할 수 있다"고 적었다. 저커버그의 체중은 70㎏ 내외로 추정된다.
 
한편,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는 저커버그의 스레드 출시를 둘러싼 신경전에서 시작됐다. 지난 6월 스레드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무서워 죽겠네"라고 비꼬는 글을 적은 머스크에 누군가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머스크는 "나는 철창 싸움(cage fight)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고, 저커버그는 인스타그램에 "위치 보내라“고 응수했다. 머스크는 "진짜라면 해야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