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대해 "미흡한 점이 많았지만 상당히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4일부터 매일 잼버리 현장을 불시 점검하며 직접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잼버리의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날 문자공지를 통해 "부족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고 잘못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니다"라며 "다만 지금 이 순간 정부는 닥친 일을 해결해내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게 전북과 한국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 총리는 현장 곳곳을 불시에 점검하고 직접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솔선수범하면서 잼버리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한 정성이 평가를 받아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모인 식당에서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가 잼버리 현장에서 지난 4일부터 화장실을 청소하고 있는 게 맞는다"며 "남자 화장실에 들어간 뒤 한참을 나오지 않아 동행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적지 않게 당황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