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흉기난동] 서울시, 다중밀집시설 범죄예방 활동 강화

2023-08-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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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 4일 긴급회의 소집…치안 공백 우려 지역에 순찰 확대 등 요청

서울시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시청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서울시는 4일 잇따른 흉기난동과 살인 예고 등 일련의 사건으로 시민 불안이 확산하자 다중밀집 시설‧장소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범죄예방 활동 강화와 관련해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위원들은 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의결을 거친 다음 서울지방경찰청에 치안 활동 강화 지침을 내려보낼 방침이다.

자치경찰위는 우선 서울경찰청에 시내의 다중밀집 시설 등 치안 공백 우려가 제기되는 곳을 중심으로 안전 대책 수립과 순찰 확대 등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도록 요청한다. 또 자치경찰이 경찰과 함께하는 순찰 및 방범 활동도 강화한다.

현장에 투입되는 경찰 인력은 서울경찰청이 관리하는 만큼 자치경찰위는 서울청과 긴밀히 협력해 서울 치안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도 흉기 난동 등 예상치 못한 사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각 역에 지침을 내려보냈다. 공사는 이날 강력범죄 증가에 따라 시민과 역 직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근무 준수사항을 강조하는 공문을 전파했다.

공문에는 강력 사건 예방을 위해 역사 내 CC(폐쇄회로)TV 모니터링을 강화하라는 내용과 역사 안을 순찰할 때 지하철보안관·경찰 등과 동행하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우선 자치경찰위 및 공사를 중심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면서 중앙정부와 함께하거나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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