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31일부터 DART 영문 공시 개선…"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2023-07-3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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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영문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개선해 31일부터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새로운 DART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공시서류를 제출하는 법인의 법정 공시 보고서명 등을 영문으로 실시간 검색하고 확인할 수 있다. 비상장법인도 포함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영문 보고서명을 통해 공시 사실을 파악하고 추가 번역이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기존에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가 자율적으로 제출한 거래소 영문 공시만 조회할 수 있었다.

또한, 3분기 보고서부터는 XBRL 전용 뷰어를 제공해 영문 계정과목명 이외에도 다양한 속성값(국제표준 ID, 차·대변, 속성, 표시 단위 등)을 조회할 수 있다. XBRL은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기존에는 XBRL 재무제표 본문의 영문 계정과목명, 금액 등 단순 조회만 할 수 있었다. 영문 DART에 주석 조회 기능도 탑재해 앞으로 XBRL 주석이 제출되면 실시간으로 영문으로 변환해 제공한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가 기업의 법정 공시 발생 사실 등을 영문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되며, 공시정보의 적시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공시정보의 분석‧활용을 위한 전용 서비스인 Open DART의 영문 서비스 구축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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