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12~17세 여성·청소년 대상 'HPV 백신' 무료접종

2023-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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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을 위해 12~17세 여성·청소년에 여름방학 동안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고 30일 밝혔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12~17세(2005~2011년생) 여성·청소년과 18~26세(1996~2004년생) 저소득층 여성이다. 

해당 연도 마지막 대상(2005년생, 1996년생 저소득층)은 올해 12월까지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에 받은 경우 총 2회(0-6개월 간격), 만 15세 이상에 받은 경우 총 3회(0-1-6개월 간격) 접종이 필요하다. 

질병청은 학기 중 학업 등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웠던 청소년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게 다음 달 초 개별 알림 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HPV백신은 HPV 감염으로 유발되는 자궁경부암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과 전 세계 122개국에서 접종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백신의 충분한 예방 효과를 위해 감염 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지원자격 기준 해당 여부를 확인해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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