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망성면, 여산면, 동산동 등 6개 대피소에 임시 거주했던 주민 57명 중 46명은 집으로 돌아갔다. 이중 성북초등학교에 임시 대피해 있는 외국인 근로자 14명 중 7명도 귀가했다.
시는 주택이 전파되거나 침수돼 귀가가 어려운 장기구호 주민 4명과 외국인 근로자 7명 총 11명에 대해 임시 주거비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1박당 5만원을, 친·인척집에 거주할 경우 1인당 2만원을 실비로 지원하고, 책임 담당제를 지정·운영해 일상회복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의료, 방역 및 심리지원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복귀 이후에 생활 안정을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용안·용동·망성면 일대를 대상으로 1일 2교대 의료지원반을 운영하고 방역기동반, 특별방역반, 면 방역팀 등 3중 방역체제로 강화했다.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심리 지원도 병행한다.
다음달부터는 기간제 근로자로 구성된 방역 인력을 투입해 취약지역에 대한 해충 방제 및 방역민원에 대해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인명피해를 최우선으로 막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총 26개 대피소를 운영하며, 사전대피 권고와 긴급 대피명령 등을 통해 646명의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냈다.
전북 최초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센터 개소
27일 시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은 덕기동에 위치한 창혜원에서 ‘전라북도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입원, 경조사 및 신체·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발달장애인에게 세면·목욕 등 일상생활 돌봄과 식사 및 야간 돌봄을 24시간 지원하는 곳이다.
이용 대상은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발달장애인으로, 보호자는 긴급 상황별로 미리 정해진 일수에 따라 최대 7일까지 긴급돌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1일 이용료와 식비는 각 1만5000원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신청은 이용 7일 전까지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예약을 해야 하고, 긴급한 경우에는 전북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로도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