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는 전주시와 전북도를 비롯해 자매도시 경주시, 부산시 등에서 지원한 사랑의 밥차와 함께, 수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국군장병 등을 위한 중식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경주시자원봉사센터는 이날부터 28일까지 3일간 익산을 방문해 봉사자 10여명과 함께 정성껏 도시락을 마련할 방침이다.
경주시는 자매도시 익산의 수해 소식을 듣고 앞서 1만5000개의 생수지원에 이어, 도움의 손길을 건내고자 사랑의 밥차를 준비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오는 29~31일에는 부산광역시 삼광사에서 2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익산을 찾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도하는 망성면 나바위성당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전주시 연탄은행과 전라북도자원봉사센터에서 지원해준 밥차를 포함해 총 3대를 운영해 하루 1000개의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이중 전주시 연탄은행은 다음 달 4일까지 2주간 사랑의 밥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시락 만들기에는 새마을부녀회, 마음봉사단 등 지역 내 11개 단체, 봉사자 300여명이 손길을 보탰다.
또한 사랑의 밥차 운영을 위해 성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유탑에서 2000만원을, LH주택공사에서 100만원을 각각 기부한 상태다.
정헌율 시장은 "자매도시 경주를 비롯해 부산, 전주, 전북도 등 각지에서 도움이 큰 힘이 됨을 감사드린다"며 "민·관·군 협력으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