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개의 노래, 수십개의 작품이 탄생한다. 음악·드라마·영화 등이 수없이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대중에게 전해지는 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노래를 부르고, 연기한 아티스트도 마찬가지. 뛰어난 역량에도 평가절하되거나, 대중에게 소개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 '아티스트 돋보기'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그들의 성장을 들여다보는 코너다. 아티스트에게 애정을 가득 담아낸 찬가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우리는 아이엠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첫 EP 앨범 '듀얼리티(DUALITY)'로 시작해 두 번째 EP '오버드라이브(OVERDRIVE)'에 이르기까지. 그가 기록한 '순간'들은 한 편의 로드무비처럼 엮여 있다.
'듀얼리티'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은 신보 '오버드라이브'는 그의 성장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이다. '듀얼리티'가 내면의 산재한 고민을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면 '오버드라이브'는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움직임을 담았다. 오래도록 공들여 푼 문제와 답안만이 가지는 힘. 이 에너지는 아이엠의 성장을 더 비약적이고 극적으로 느껴지게끔 한다.
아이엠은 지난 2015년 그룹 몬스타엑스로 데뷔했다. 그룹 내 가장 낮은 음역을 가진 그는 특유의 톤을 인장처럼 활용한다.
누구보다 자신의 장기를 잘 알고 이용할 줄 알았던 아이엠은 일찍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몬스타엑스 정규 2집 앨범 '테이크1 아유 데어?(TAKE.1 ARE YOU THERE?)'의 '어디서 뭐해'를 시작으로 일본 앨범 '페노메논(Phenomenon)' 수록곡 '샴페인(CHAMPAGNE)', 미니 7집 '팔로우: 파인드 유(FOLLOW : FIND YOU)'의 '유 알(U R)',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의 '존(ZONE)', '페이탈 러브(Fatal Love)'의 '나이트 뷰(Night View)' 등 음반마다 자작곡을 수록해왔다.
몬스타엑스의 팀 색깔을 강조하며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한 그는 첫 번째 EP 앨범 '듀얼리티'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첫 앨범답게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아이엠'을 소재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자기 내면에 집중하고 심연을 들여다보며 아티스트 혹은 개인의 고민과 방황을 은유적으로 담았다.
'듀얼리티'의 가장 큰 성과는 아이엠의 무드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가끔 울고 가끔 울기도"(하울린 Howlin)하는 감정 기복부터 "당장 죽어도 좋은"(해피 투 다이, Happy to die) 넘치는 감정까지 진솔하게 털어놓고 남은 공허함까지 작품에 녹여냈다. 모든 걸 소진한 뒤 남은 공허함까지 아이엠의 음악이 된 셈이다.
'오버드라이브' 발표 전까지 아이엠은 몬스타엑스 앨범에 차곡차곡 서사를 쌓았다. '로테이트(Rotate)' '저스트 러브(Just love)' '대니(Deny)' 등 앨범이 거듭될수록 아이엠의 음악은 더욱 공고해졌다. 인트로부터 멜로디, 가사 한 줄까지 아이엠의 인장이 새겨져 있는 듯하다.
2년 만에 내놓은 신보 '오버드라이브'가 특별한 건 세계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더욱 심화한 음악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극적인 감정(블레임, Blame)을 오가기도 하고, 익숙한 일을 낯설게(해빗, Habit) 만들기도 하면서 모순(낫 쏘리, Not Sorry)을 짚어낸다. '오버드라이브'는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는다는 점에서 전작과 닮았지만, 교묘히 궤를 달리해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 트랩, 딥 소울, R&B, 재즈 등 일관되지 않은 다채로운 장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내면서도 정교한 움직임으로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얻게 되었다.
대개 로드무비들이 그렇듯 아이엠의 음악 또한 '목적지'보다 '여정'이 남기는 바가 크다. 단순히 성공과 실패로 나눌 수 없는 과정과 변화의 무게다. 아이엠은 익숙한 둥지를 떠나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그의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도무지 멈출 수 없는 아이엠과의 여정. 우리는 기꺼이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
첫 EP 앨범 '듀얼리티(DUALITY)'로 시작해 두 번째 EP '오버드라이브(OVERDRIVE)'에 이르기까지. 그가 기록한 '순간'들은 한 편의 로드무비처럼 엮여 있다.
'듀얼리티' 이후 약 2년 만에 내놓은 신보 '오버드라이브'는 그의 성장 서사가 고스란히 담긴 앨범이다. '듀얼리티'가 내면의 산재한 고민을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면 '오버드라이브'는 문제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움직임을 담았다. 오래도록 공들여 푼 문제와 답안만이 가지는 힘. 이 에너지는 아이엠의 성장을 더 비약적이고 극적으로 느껴지게끔 한다.
아이엠은 지난 2015년 그룹 몬스타엑스로 데뷔했다. 그룹 내 가장 낮은 음역을 가진 그는 특유의 톤을 인장처럼 활용한다.
누구보다 자신의 장기를 잘 알고 이용할 줄 알았던 아이엠은 일찍이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몬스타엑스 정규 2집 앨범 '테이크1 아유 데어?(TAKE.1 ARE YOU THERE?)'의 '어디서 뭐해'를 시작으로 일본 앨범 '페노메논(Phenomenon)' 수록곡 '샴페인(CHAMPAGNE)', 미니 7집 '팔로우: 파인드 유(FOLLOW : FIND YOU)'의 '유 알(U R)',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의 '존(ZONE)', '페이탈 러브(Fatal Love)'의 '나이트 뷰(Night View)' 등 음반마다 자작곡을 수록해왔다.
몬스타엑스의 팀 색깔을 강조하며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한 그는 첫 번째 EP 앨범 '듀얼리티'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첫 앨범답게 자신이 가장 잘 아는 '아이엠'을 소재로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자기 내면에 집중하고 심연을 들여다보며 아티스트 혹은 개인의 고민과 방황을 은유적으로 담았다.
'듀얼리티'의 가장 큰 성과는 아이엠의 무드를 찾아냈다는 점이다. "가끔 울고 가끔 울기도"(하울린 Howlin)하는 감정 기복부터 "당장 죽어도 좋은"(해피 투 다이, Happy to die) 넘치는 감정까지 진솔하게 털어놓고 남은 공허함까지 작품에 녹여냈다. 모든 걸 소진한 뒤 남은 공허함까지 아이엠의 음악이 된 셈이다.
'오버드라이브' 발표 전까지 아이엠은 몬스타엑스 앨범에 차곡차곡 서사를 쌓았다. '로테이트(Rotate)' '저스트 러브(Just love)' '대니(Deny)' 등 앨범이 거듭될수록 아이엠의 음악은 더욱 공고해졌다. 인트로부터 멜로디, 가사 한 줄까지 아이엠의 인장이 새겨져 있는 듯하다.
대개 로드무비들이 그렇듯 아이엠의 음악 또한 '목적지'보다 '여정'이 남기는 바가 크다. 단순히 성공과 실패로 나눌 수 없는 과정과 변화의 무게다. 아이엠은 익숙한 둥지를 떠나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그의 여정은 현재 진행형이고,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도무지 멈출 수 없는 아이엠과의 여정. 우리는 기꺼이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