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20대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수사기관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수사기관은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로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전국 교육자와 사회에 조속히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측성 얘기가 난무함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교육청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총은 서울시교육청이 향후 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총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민원 등 중대한 교권침해에 대해 시도교육청이 반드시 수사기관에 고발해 학교와 교원을 보호하고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교총은 교육부가 교원이 교권침해에 대응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지도·제재·조치 방법을 명시한 장관 고시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무고성 악성민원이 더 이상 발 붙일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