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교사 97% "현장체험수업 고발 걱정"

2023-09-08 16:47
  • 글자크기 설정
어린이집ㆍ아동복지시설 통학버스 안전점검
    (속초=연합뉴스) 속초시는 23일 속초경찰서 및 도로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 점검을 했다.
    2023.3.23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momo@yna.co.kr/2023-03-23 17:12:03/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강원 속초시가 지난 3월 속초경찰속·도로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과 아동복지시설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 97%가 현장체험학습 중 불의의 사고로 인한 학부모 민원과 고소·고발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7일부터 이틀간 전국 유치원·초등학교 교원 1만2154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관련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 본인이나 동료교원이 민원이나 고소·고발을 겪었다는 답변도 30.6%에 달했다.

2학기 현장체험학습에 대해선 29.7%가 위법 행위로 판단해 취소했다고 밝혔다. 계획한 일정상 부득이 진행키로 했다는 30.5%, 현재 논의 중인 학교는 29.6%였다.

이번 조사는 수학여행을 비롯한 현장체험학습은 전세버스가 아닌 노란색 어린이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는 정부 판단에 따라 현장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교총은 "정부가 관련 법령 정비를 제때 하지 못하고 교원 보호 장치조차 마련하지 못해 이번 혼란이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법령 정비를 촉구했다.

이어 "시도 교육청이 나서서 (현장체험학습) 위약금 문제 등을 일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