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0일 SK바이오팜에 대해 올 2분기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827억원, 영업이익은 적자를 지속하며 -2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적자 폭은 전분기 대비 감소하나 1분기의 낮았던 원가율은 다시 기존 수준으로 추정되고, 판매관리비는 임상 비용 등 지출로 전분기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다만 긍정적인 미국 처방과 높아진 원달러 환율로 매출 또한 전분기 대비 36%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뇌전증 신약 및 국내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해 2023년 미국 처방 데이터는 홀수달에는 전월 대비 큰 폭의 상승, 짝수달에는 전월 기저로 인해 둔화하는 등의 경향을 반복하고 있다"며 "6월 미국 엑스코프리 처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점유율 또한 9.1%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을 중심으로 2025년 영업이익은 프로테오반트 판관비를 반영해도 207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지분 60%를 확보한 프로테오반트는 하반기부터 연결 반영될 전망이다. 판관비는 연 400억원수준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자체 보유 현금 7500만불로 최소 2년 간 운영할 수 있다"며 "프로테오반트 판관비 연결 반영에도 동사의 4분기 흑자전환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