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이 4일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안양시를 4차산업혁명을 이끌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최 시장은 시청 상황실에서 ‘시 승격 50주년 및 민선 8기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또 사물인터넷(IoT) 경기거점센터 설립, 스마트스쿨존 안전시스템 구축, 청년정책 종합계획 수립, 관악수목원 시범 개방 등 민선7기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최 시장은 안양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을 적극 강조해 시선을 끌었다.
현 시청사 부지에 미래선도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고자 지난해 7월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시·도의원, 관계 공무원 등으로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시민과 전문가 회의를 거쳐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법무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법무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양역 앞 장기방치건축물 원스퀘어를 24년 만에 철거하는 등 오랜 숙원사업도 풀어냈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가처분 소송 승소 후 재공모를 진행 중이고, 인덕원 일대는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하며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최 시장은 “인덕원역은 GTX-C노선의 추가정차역으로 확정돼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라며 “석수2동 방향으로 출입구가 신설되는 신안산선 석수역은 오는 2025년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촌신도시와 관련해 특별법 보완을 건의하기도 한 최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마스터플랜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평촌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재정비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3선 시장으로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영광스러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숨 가쁜 1년을 보냈다”며 “미래를 위한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안양시를 4차산업혁명의 신성장 거점도시, 수도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번 출장 중 주라오스 한국대사관에서 정영수 대사와 만나 라오스 현지 동향을 파악하고, 관계 구축을 약속했으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비엔티안무역관에서 라오스 경제 상황과 진출 시 주안점 등에 대한 김필성 무역관장의 브리핑을 듣고 면담도 가졌다.
한편, 최 시장은 출장과 관련, “수많은 라오스 관계자를 만나 시 상공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현장에서 논의한 것이 시의 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