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실험동물 복지… 실험동물 스트레스를 줄여

2023-07-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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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와 개 스트레스 평가 연구

케이메디허브는 연구개발한 신약과 의료기기의 동물실험이 가능한 전임상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임상센터의 비글들이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는 연구개발한 신약과 의료기기의 동물실험이 가능한 전임상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임상센터의 비글들이다. (사진=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실험동물의 복지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재단 연구진은 ‘어떻게 하면 실험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지’를 연구해 해외저널에 논문을 2건 게재했다.
 
동물실험은 의약품 및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되다 보니 연구자들에게는 동물들의 스트레스 노출이 항상 고민거리이다. 세계적으로도 실험동물의 스트레스 감소와 복지 증진을 위한 많은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4월 27일 실험동물 복지를 담당하는 전임 수의사 제도가 시행될 정도로 실험동물 복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어떤 환경이 실험동물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지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실질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실험동물 중 마우스와 개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체중 및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더 넓고 공기 순환이 잘 되는 환경 제공과 동물 종별로 적절한 환경 풍부화 놀이도구를 제공해주었을 때 실험동물 스트레스 지표의 감소를 확인하였다. 또 설치류 체중 및 스트레스 지표 측정 결과, 무리 사육과 단독 사육 간의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널인 animals에 2건 게재되었다. 향후 동물 종별로 특화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험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육 환경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 인증을 받을 만큼 동물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실험동물의 건강검진, 승인 후 모니터링, 플레이그라운드 제공 등 동물복지를 향상하게 시켜 실험의 재현성을 높이고 생명 가치를 존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실험동물의 복지와 건강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줄이는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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