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실험동물의 복지 수준을 국제 기준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 재단 연구진은 ‘어떻게 하면 실험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지’를 연구해 해외저널에 논문을 2건 게재했다.
동물실험은 의약품 및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되다 보니 연구자들에게는 동물들의 스트레스 노출이 항상 고민거리이다. 세계적으로도 실험동물의 스트레스 감소와 복지 증진을 위한 많은 방법이 제안되고 있다.
이에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실험동물 중 마우스와 개를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체중 및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더 넓고 공기 순환이 잘 되는 환경 제공과 동물 종별로 적절한 환경 풍부화 놀이도구를 제공해주었을 때 실험동물 스트레스 지표의 감소를 확인하였다. 또 설치류 체중 및 스트레스 지표 측정 결과, 무리 사육과 단독 사육 간의 유의적 차이는 없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저널인 animals에 2건 게재되었다. 향후 동물 종별로 특화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실험동물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사육 환경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우수동물실험시설 인증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 international) 인증을 받을 만큼 동물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실험동물의 건강검진, 승인 후 모니터링, 플레이그라운드 제공 등 동물복지를 향상하게 시켜 실험의 재현성을 높이고 생명 가치를 존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실험동물의 복지와 건강까지 꼼꼼히 챙기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을 줄이는 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