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진단 수요 증가에 토목기사 시험 응시생↑

2023-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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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
울산 중구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진=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일 토목·지형공간정보 분야 19개 종목 자격시험 응시 현황 등을 담은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

정보집을 보면 관련 시험 응시자는 2018년 2만8177명, 2019년 2만9851명, 2020년 2만7071명, 2021년 3만1623명, 2022년 2만9482명으로 집계됐다.
토목기사 자격 필기시험에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2022년 응시생은 1만774명으로 2018년보다 6% 늘었다. 국내 지진 발생이 늘면서 건물을 보호하고 낡은 시설물과 사회 인프라 유지보수 등을 위한 구조기술자·안전진단 전문가에 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도제작기능사 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2018년 441명에서 2022년 1218명으로 176% 급증했다. 공단은 "지형공간정보는 건설·국방·안전·기상·농업·게임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활용돼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응시자 중 2만94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8.2%는 취업준비생·학생·구직자 신분이었다. 2명 중 1명(46.9%)은 취업·창업 등을 위해 시험을 봤다고 답했다. 나이는 20대가 54.2%로 가장 많고, 10대도 9%를 차지했다.

김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토목·지형공간정보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이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에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자격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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