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2023년 VOL.5 ‘경기도 북서권역에 밀집된 업종은?’'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기반으로 LQ(입지계수)값을 활용해 경기도 북서권역(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양주시, 파주시)이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 시 어떤 업종이 집중분포되어 있는지 연구 분석을 통해 현황을 살펴봤다.
또한 의류 제조업 관련 수요가 많아 ‘섬유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도 뒤를 이어 특화된 업종으로 분석됐다.
고양시의 경우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매출이 경기도 평균의 4.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산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교습학원’,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 ‘슈퍼마켓’, ‘육류 소매업’ 등의 점포당 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시는 의류 제조 관련 수요가 많아 ‘섬유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이 가장 특화된 업종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신도시 및 한강변을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가 발달해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과 ‘운동 및 경기용품 소매업’도 각각 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시의 경우 도시지역으로 분류되지만, 부천시 차원의 시민농장 운영, 텃밭 보급, 시민농장 축제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어 ‘곡물, 곡분 및 가축사료 소매업’의 매출액이 높고 운영 점포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주시는 2008년 ‘그린네트워크 자전거 이용시설 정비 기본계획’을 통해 장흥 관광지, 경의선 철도부지, 중랑천변 등 11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포함한 총 188km의 자전거도로를 구축해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이 경기도 평균 대비 5.78배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파주시는 파주 출판단지의 영향으로 ‘방문 교육학원’,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이 특화된 업종으로 나타났다.
또한 헤이리 예술마을 공예인들을 중심으로 창작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섬유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 ‘가구 소매업’, 그리고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 등 공예관련 제품의 소매업이 특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신 원장은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양주시, 파주시가 위치한 경기도 북서권역은 주거, 문화예술, 관광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지역이며 주거인구와 관광수요에 특화된 상권분석과 창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