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여권으로도 통장 재발급·비번 재설정 등 서비스 이용 OK"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그동안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으로만 이용 가능했던 입출금통장 재발급·비밀번호 재설정 등 서비스를 여권을 통해서도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30일 카뱅에 따르면 앞으로는 여권 인증을 통해서도 입출금통장 및 개인사업자 통장 및 인증서 발급, 휴대폰 분실신고 해제, 비밀번호 재설정, 기기변경, 지연이체 서비스 신청 등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여권 인증은 복수 국적자나 단수·긴급 여권의 경우 여권 인증 사용이 불가능하다. 
 
여권 인증은 촬영방식의 광학문자판독(OCR)뿐 아니라 여권 뒷면(차세대 여권은 앞장 개인정보 페이지)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깅을 통해서도 인증이 가능해 소비자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존 신분증을 분실한 고객, 신분증이 심하게 훼손된 고객, 해외 여행으로 여권만 보유한 고객 등에 여권이라는 대안을 제공하여 인증서비스 다양성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번 여권 인증 수단 추가뿐 아니라 다양한 인증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3월 '카카오뱅크 인증서' 출시로 금융기관부터 공공기관 홈페이지 회원가입 로그인 등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실물 OTP 없이 셀카 촬영으로 인증 가능한 셀카 OTP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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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사용이 어려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여권을 인증 수단으로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