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군수는 이날 박금철 사회예산심의관, 김동일 경제예산심의관, 황순관 복지안전예산심의관 등을 잇따라 면담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정부안에 담길 수 있도록 건의했다.
심 군수가 건의한 핵심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의 인식 확산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고창갯벌 생태계 이용보전시설 설치사업(200억원), 갯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갯벌 세계자연유산 지역관리센터 건립사업(176억원) 등이다.
또한 람사르 운곡습지의 관리와 생태교육 등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람사르 운곡습지센터 건립사업(80억원), 자연재해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한 옥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95억원) 등 지역 내 굵직한 현안사업들도 정부예산안 반영을 요청했다.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23억원 확보
전북 고창군은 2023년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23억원을 확보해 군민 안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확보사업은 △고창농악전수관 증축(10억원) △고인돌박물관 미디어아트 체험존 구축사업(6억원) △흥덕 송내소하천 정비사업(7억원) 등 3개다.
고창농악전수관 증축사업은 성송면에 위치한 고창농악전수관 부지 일원에 숙소 공간을 증축하는 사업이다.
군은 매월 전수 교육 신청자 150명을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마련해 전승 환경을 개선하고 전통 문화예술 체류형 체험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무형문화재 보존 및 전승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문화 거점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고인돌박물관 미디어아트 체험존 구축사업은 고인돌박물관 내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상설 미디어아트 체험존을 구축하는 것으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상설 콘텐츠를 통해 고창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증가는 물론, 유네스코가 인정하는 세계의 보물 7건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힐 전망이다.
이밖에 흥덕 송내소하천 정비사업은 집중 호우시 제방 월류 등으로 인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있던 하천을 정비해 사전에 재해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동림저수지 인근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창 멜론·땅콩, 소비자 선정 품질만족대상 수상
군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품질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 구현에 앞장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품목에 수여된다.
멜론과 땅콩은 각각 7년 연속, 6년 연속 수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