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지방정부와 함께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을 육성한다. 2032년까지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원, 일자리 45만개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8일 개최된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우선 총량관리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경제자유구역의 무분별한 지정과 확대를 방지하면서도 민간 수요는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민간이 중심이 된 지역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시 지정 제도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위원회는 광주·광양만권·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계획 변경안 3건을 승인했다. 광주는 미래지향형 연구산업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복합용지 신설 등 토지이용계획과 관련 사업비를 변경했다. 광양만권은 하동지구 대송산업단지에 우주항공·에너지 융복합 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6개 업종을 추가했다. 인천은 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내 첨단복합항공단지(MRO) 조성을 지원하고, 용유 오션뷰와 무의LK 사업지구는 조속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산업부는 제3차 기본계획 초안에 대해 지자체·경자청 및 관련부처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오는 8월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제3차 기본계획 추진을 통해 경제자유구역을 가장 매력적이고 규제가 없는 미래 지향적인 투자처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