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일감 몰아주기 의혹' KT 부사장 소환...구현모 지시 여부 파악

2023-06-28 11:49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핵심 고리로 지목된 신현옥 KT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을 소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공정거래법 위반 및 강요 등 혐의를 받는 신 부사장(55)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신 부사장은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한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물음에 "홍보실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답하며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신 부사장은 KT그룹의 시설관리 부문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하청업체 KDFS에 몰아주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기존에는 KDFS와 함께 KSmate, KFnS, KSNC 등 4개 하청업체에 나눠줬다.
 
검찰은 신 부사장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계열사 임직원들을 여러 차례 압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신 부사장이 KT텔레캅 고위 관계자에게 "하청업체 KDFS에 일감을 몰아주라"라고 한 통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신 부문장을 상대로 일감 몰아주기를 지시한 구체적 경위, 이 과정에 구현모 전 KT 대표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