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2023년 10대 신흥기술 발표'…생성형 AI 등

2023-06-2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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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경제포럼(WEF)은 26일(현지시간) ‘2023년 10대 신흥기술 보고서’(이하 보고서)를 발표하고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는 획기적인 기술 10개를 선정했다. 
 
10대 기술에는 △플렉시블(연성) 배터리 △생성형 인공지능(AI)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 △맞춤형 바이러스(디자인 파지) △정신 건강을 위한 메타버스 △웨어러블 식물 센서 △공간 오믹스 △플렉시블(연성) 신경 전자 기술 △지속 가능 컴퓨팅 △AI 헬스케어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먼저 플렉시블 배터리의 경우, WEF는 "헬스케어 및 전자융합섬유를 구동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플렉시블 배터리 시장의 2022~2027년 복합 연간 성장률이 22.79%, 시장 규모는 2억4000만 달러(약 312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인간 노력의 지평을 확대한다"고 전했고, 지속 가능 항공연료는 "항공업을 탄소 배출 제로 실현으로 이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이산화탄소 연간 배출량의 2~3% 가량이 항공업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맞춤형 바이러스(디자인 파지)의 경우, "인간, 동물, 식물의 건강 강화를 위해 바이러스를 조작한다"며 "파지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 관련 질병 치료와 인간, 동물, 식물 건강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조작의 혁신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또한 정신 건강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정신 건강 개선을 위해 가상 공간을 공유한다", 웨어러블 식물 센서는 "전 세계 부양을 위한 농업 데이터 수집을 혁신화한다"고 소개했다. 웨어러블 식물 센서는 농업 분야 혁신 기술로 식물에 디바이스를 부착해 온도와 습도, 영양 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궁극적으로 식물 수확량을 증가시킨다. 이는 세계 식량위기에 대응하는 기술로 평가받는데, 전 세계 인구 부양을 위해서는 2050년까지 식량 생산이 70%가 증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간 오믹스의 경우, 조직 내 세포 및 소세포 수준에서 분자 정보를 식별하고 분석하는 최첨단 기술로 "생명의 미스테리를 풀기 위해 생물학적 과정을 분자 수준으로 지도화하는 것"이다. 특히 공간 오믹스 기술의 2021년 총 시장 가치는 2억3200만 달러였던 것이 2030년에는 매출액이 5억8700만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산했다.

플렉시블 신경 전자 기술은 "(인간) 신경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회로"이고, 지속 가능 컴퓨팅은 "넷 제로 에너지(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데이터 센터 설계 및 실행"을 위한 것이다. 현재 데이터 사용이 날로 늘어나는 가운데 구글 검색이나 이메일, 메타버스, AI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 센터들은 연간 글로벌 전력 생산량의 1%를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마지막으로 AI 헬스케어 서비스는 전염병 모니터링, 의료진 의사 결정 보조, 개인 맞춤형 치료, 의료 서비스 효율성 향상 등 의료 시스템을 지원하는 AI 기술로서 "헬스케어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신기술"이라고 보고서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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