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미래...지방 시대 확장, 국민행복시대로 나아갈 것

2023-06-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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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시티, 4대 주력 산업 등 경북형 지방 시대 핵심 사업 본격 추진

이철우 도지사 "대한민국 어디서나 기회가 있는 '국민행복시대' 열어갈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선 8기 1주년 기자 간담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민선 8기 1년 기자 간담회를 열어 1년 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도정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 지사는 “지난 민선 7기부터 생태계형 ‘지방 시대’를 준비해 왔고 윤석열 정부 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의 3년은 지방 시대를 확장하고 분명한 성과를 거두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지방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서 유목민이 아닌 정주민으로서 살아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겠다”며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경북도는 지방 시대 핵심 사업으로 ‘경북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로 대표 되는 4대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배터리는 올해 포항의 영일만과 블루밸리 산업단지를 ‘국가 배터리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 받고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세계 무대로 이어가기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혁신특구’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반도체산업도 국가첨단산업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옛 영광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미 구미 5공단은 토지 보상까지 마치고 부지가 준비된 상황이며, 신공항 예정지로부터 직선 거리로 10㎞에 불과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 받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바이오산업은 현재 포항과 안동 중심에서 의성, 경산, 그리고 울진의 해양바이오까지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시키는 것과 대마의 합리적 산업화를 위한 규제 완화를 과제로 제시했다.
 
에너지산업은 동해안의 국가첨단산업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2027년까지 SMR제작지원센터와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를 경주에 조성해 실증 단계의 SMR생태계로 제조 단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밝혔다.
 
2026년까지 400억원의 재원으로 수소도시 인프라를, 2028년까지 1800억원을 들여 수소연료전지 발전클러스터도 조성한다.
 
공항경제권을 위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민간공항 건설 시 장래 수요를 반영한 충분한 규모의 물류 터미널을 확보하고 북구미IC에서 군위JC간 고속도로,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필수 SOC가 2026년 이전에 착공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의성에는 2030년까지 4조원이 투입되는 공항신도시를 조기 착공하고 구미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공항 배후 도시도 건설해 본격적인 공항경제권을 만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민선 8기 1주년 기자 간담회 장면 [사진=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테스트베드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광역 농산물 유통물류센터’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유통 물류의 규모화를 실현하고 국내는 물론 수출 물류까지 전담하는 ‘제2가락시장’으로 키워 제 값 받고 파는 농업 시대를 만들고자 한다.
 
머물며 즐기는 관광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각 시‧군마다 특색 있는 호텔과 리조트를 짓는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공적 자금으로 마중물을 제공하고 민간 자본을 추가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대학, 산업단지, 공공시설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 기술의 실험장으로 개방하고 2024년부터는 연간 300억원 가량의 특별 자금을 편성해 신기술을 테스트하는 기업과 대학을 지원하며 우수한 성과를 낸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는 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통합과 개방의 대한민국도 계속 선도해 나간다. 국내의 역사적 대립을 해소하고 세계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다. 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리고, 다부동전적기념관을 포함한 도내 주요 호국시설을 도로 이관해 운영하며 2026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메타버스 호국 메모리얼파크’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지방 시대 정책을 확산해서 수도권의 경쟁적 상황을 해소하고 따뜻한 복지 정책까지 더해 대한민국 어디에 살아도 행복한 국민행복시대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역의 취약한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분야에 ‘지역별 차등수가제’를 확대‧도입하고 인력 난에 허덕이는 지방공공의료원에도 전공의들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현대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장애인의 인간 다운 삶을 위해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시설 보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2026년까지 ‘장애인 복합힐링센터’ 건립, 여기에 더해 마음까지 돌보는 복지 서비스를 위해 대화기부운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디지털 치료제와 같은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심리케어 산업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앞으로 최소 10년 간 대구경북 일원에 공항, 원전, 신규산업단지 개발과 그에 연결된 도로철도망 등 수십조원이 넘는 대형 국책 사업들이 계획되어 있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잘 살리고 교육과 산업, 일자리와 정주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경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 어디서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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