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인사잡음으로 내분이 불거진 지 50여 일만에 논란의 한 가운데 섰던 조종국 운영위원장을 해촉했다. 이와 함께 이용관 BIFF 이사장도 퇴진의사를 밝혔다.[사진=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국내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인사잡음 등으로 50여일 간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섰던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결국 해촉됐다. 이와 함께 이용관 BIFF 이사장도 퇴진의사를 밝히면서 국제영화제 운영에 혼선을 빚고 있다.
27일 BIFF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임시 2차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해촉 안건이 가결됐다.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안을 찬성 16표, 반대 12표로 가결했다.
지난달 15일 부산 기자간담회에서 이용관 이사장은 “올해 BIFF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 개최를 위한 준비 직무는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대행하고, 나머지 공백은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