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 '열공'하는 황현식 LGU+ 대표... 전문가 초청 특강 진행

2023-06-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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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김앤장 소장 초청해 경영진 대상 강연

경영진 시작으로 전사적 사이버 보안 인식 강화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 일환으로 이기주 김앤장 정보보호연구소장(무대 위 연단 앞)을 초청해 경영진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사이버 보안 '열공'에 나섰다. 경영진을 시작으로 전사적인 사이버 보안 인식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7일 사이버 보안 강화 일환으로 경영진 대상 정보보호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사로는 이기주 김앤장 정보보호연구소장을 초청했다. 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CISO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정보보호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26일 용산 본사에서 열린 특강에는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와 최근 선임한 홍관희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등 20여명의 경영진이 참석했다. 특강에서 이기주 소장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재난과 기술결함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 등을 주제로 정책·경영 측면에서 대응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주목받는 생성형 AI, 챗GPT 등의 구체적인 보안 이슈도 살펴봤다.

강의 후반부에는 글로벌 기업과 전문 보안 업체를 아우르는 시장 현황을 다뤘다. 또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도 들여다봤다. LG유플러스 경영진은 향후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사례 연구와 최신 동향을 살필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회사 정보보호 체계를 꾸준히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특강에 대해 '보안·품질에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경영진부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책임과 중요성을 상기하고, 사내 전반적인 정보보호 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이번 특강을 전 임직원이 지속 시청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기주 소장은 강의를 통해 "사이버 공격은 교통사고와 같이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 앞으로 완벽한 보안은 없다는 점을 전제로 어떻게 대응하면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을지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관희 CISO는 "다양한 사례와 일련의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대학교와 정보보호학과를 신설·운영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전무급 CISO를 영입하는 등 보안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향후에는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 △선진화한 보안기술 적용과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과제 수행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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