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울산시는 '울산시 수도급수조례 일부 개정조례'를 지난 5월 11일 공포한데 이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개정조례에 따라 울산시 상수도요금은 앞으로 연간 12%씩 3년간 점진적으로 인상된다.
특히 가정용은 누진체계 폐지로 사용량과 관계없이 '단일요금'이 적용되며, 일반용 및 목욕탕용의 누진체계는 '4단계에서 3단계'로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누진체계 폐지에 따른 평균단가 690원(㎥)에서 △2023년 7월 770원 △2024년 7월 860원 △2025년 7월 960원으로 3년간 매년 12%씩 인상된다.
요금 인상 첫해의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평균 2000원 정도의 추가요금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요금이 동결된 지난 11년간 재정수지 악화로 지연된 노후관 정비 등 시설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더 이상의 요금 현실화를 미룰 수 없는 상황으로 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시,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500억원 지원
울산시는 중소기업 대상 올해 2차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50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경영안정자금 지원은 협약을 통해 12개 금융기관에서 중소기업으로 대출하고 울산시는 대출이자의 일부(1.2~3% 이내)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대상은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내 중소기업이다.
자금신청은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기업민원처리센터에서 접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공급을 통해 지역기업의 일시적 자금경색을 완화해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는 2000억원으로 중소기업에 1450억원, 소상공인에 550억원의 자금을 공급한다.
울산박물관, 6월 문화가 있는 날...영화 '남과 북' 상영
울산박물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28일 오후 2시 박물관 2층 강당에서 영화 '남과 북'을 상영한다.6월 상영작 '남과 북'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1964년 제작됐다. 배우 최무룡, 신영균, 엄앵란이 출연하고 당시 라디오 드라마가 원작이다.
한국전쟁이 영화의 배경이지만 내용은 전쟁 영화라기보다 멜로영화에 가까우며, 분단으로 인해 빚어진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다뤘다.
관람은 무료이며, 영화상영 20분 전부터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7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난 1965년에 제작된 김기덕 감독의 '말띠 신부'를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