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쟁의 참혹함과 절망 속에서도 그들은 내일을 준비했다"

2023-06-2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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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교육감, "6. 25전쟁 73회 맞아 지난해 방문했던 화성 남양고의 기억 회고"

임태희 교육감 [사진=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6. 25전쟁 73회를 맞아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고 전했다.

임 교육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쟁의 폐허 속에 울린 학교 종소리'라는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1953년 전쟁의 참혹함과 절망 속에서도, 그들은 내일을 준비했다"면서 "학교가 문을 닫고 건물이 무너졌어도 천막 안에 옹기종기 모여 글을 배웠다"며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지난해 11월 방문한 화성 남양고의 기억을 꺼내 본다"고 회고했다.
 

[사진=임태희 교육감 페북 캡처]

그러면서 "(그때)전쟁이 끝난 뒤에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지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분들이 직접 학교를 지었다"며 "당장 내일의 생사도 불확실한 와중에 왜 그렇게 학업에 매달렸을까요?"라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전쟁의 폐허 속에 울린 학교 종소리는, 당장 생존을 넘어 막막한 현실을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미래의 희망 그 자체였기 때문"이었다며 "열세 살 때 아버지와 인근 석산으로 지게를 지고 가서 돌을 날랐다는 인근 주민분의 말씀이 생각난다"며 전쟁의 참혹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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